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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일정 취소, 지도부 사퇴…윤석열 ‘20일의 승부수’

2022-01-0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는 기자, 아자 시작합니다. <br> <br>새해 벽두 충격파를 던진 국민의힘 상황, 정치부 송찬욱 기자와 살펴봅니다. <br> <br>Q. 송 기자, 지난 연말만 해도 선대위 개편설은 악의적이라고 했던 윤석열 후보가 돌변한 이유가 뭔가요? <br> <br>지지율 하락에 따른 위기감 때문입니다. <br> <br>잠시 뒤 새해 들어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자세히 분석해드릴 건데요. <br> <br>위기 상황 속에 앞으로 20일 동안 승부를 보지 않으면 선거에서 질 수 있다는 절박감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Q. 왜 20일인가요? <br> <br>먼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오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[김종인 /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] <br>"이번에 옛날에 비해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여론을 1월 말까지 다시 원래 상황으로 전환시키지 못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." <br> <br>이달 29일부터는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. <br> <br>여론이 반영되는 시간을 감안해 설 연휴 시작 1주전까지 현재 위기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하면 승리가 쉽지 않다는 판단입니다. <br> <br>설 연휴 이후 거리 유세와 법정 토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. <br> <br>이때는 흐름을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Q. 선거 기간에 대선 후보가 일정을 중단한 기억이 없는데요. 65일 남겨두고 일정을 중단했다, 무슨 의미인가요? <br> <br>땜질 수준이 아니라 선대위를 전면 개편하는 상황에 윤석열 후보도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달라진 '심기일전'의 자세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. <br> <br>선대위 관계자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윤 후보가 언제, 어떤 식으로 활동을 재개할지는 아직 정해진 게 전혀 없습니다. <br> <br>윤 후보의 일정 중단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향후 역할과도 관련이 있습니다. <br><br>김종인 위원장이 오늘 의원총회에서 "내가 비서실장 역할을 하겠다"고 자처했지요. <br> <br>후보의 일정과 메시지를 직접 챙기겠다는 것인만큼 윤 후보의 활동, 잠시 중단하고 수밖에 없겠지요.<br><br>선대위 조직도 변화가 예상되는데요. <br><br>한 선대위 관계자는 "기존 선대위 체제를 '폭파'하고 총괄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해 사실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게 될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Q. 그런데, 선대위 개편 작업을 윤석열 후보가 아니라 김종인 위원장이 하는 것 같아요. 후보 뒤에 상왕이 있다는 논란이 벌써 나오는 것 같던데요. <br> <br>일각에서는 '후보 패싱'이라는 말도 나왔는데요. <br> <br>[김종인 /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] <br>"반드시 후보한테 얘기를 들을 바에는 총괄선대위원장이라는 위치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는 거 아니에요? (후보 패싱 얘기가 나오지 않겠습니까?) 후보 패싱은 무슨 패싱이야. 다 알게 되는데." <br> <br>저희가 취재해본 결과, 윤 후보가 선대위 개편안에 대해 어제 저녁 대략적으로 보고받은건 맞고, <br> <br>발표 시점이 오늘이라는 것은 몰랐습니다. <br> <br>윤 후보가 이 개편안에 동의를 했는지, 반대를 했는지는 전해주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데 "선뜻 개편 합시다" 이런 반응이 아니었던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. <br> <br>[반투_시청질문] <br>Q. 선대위 주요 인사들이 일괄적으로 윤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는데, 오늘부터 아는 기자, 아자에 시청자 질문을 받기 시작했는데요. 줄줄이 사의 표명이 이준석 대표 압박용 아니냐는 질문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오늘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사의를 표명하자, <br> <br>일부 의원들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준석 대표의 반응이 논란인데요. <br><br>이준석 대표, 기자들을 향해 웃으며 "손학규에게 많이 배웠다. 만약에 조수진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사퇴한다고 하면 또 최고위원을 임명하면 되지요" <br> <br>이렇게 말했고요. <br> <br>누구를 임명할거냐 했더니 "안철수 대표를 임명할 수도 있지요"라고 답했습니다. <br> <br>대표실에서는 "농담으로 한 거다", 뒤늦게 이렇게 수습했는데, 의원총회장에서 이런 발언을 전해들은 국민의힘 의원들, <br> <br>"제정신이냐", "이런 사람을 당 대표로 뽑아놓은 거냐"는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. <br> <br>Q. 앞으로 20일 승부수 통할까요? <br> <br>여러 선대위 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적어도 내일까지는 윤 후보가 숙고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새로워진 당 선대위의 모습, 그리고 행보 재개 후 첫 일정과 메시지가 무엇이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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